거룩한 낭비와 배반 – 장재형목사

Ⅰ. 옥합을 깨뜨린 여인과 세속적 정의의 충돌 마태복음 26장에는 예수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, 한 여인이 매우 귀한 향유를 담은 옥합을 깨뜨려 주님의 머리에 부은 장면이 등장한다. 당시 문화적·사회적 배경을 살펴보면, 여인은 재산 목록 중 하나로 여겨질 만큼 소외되기 쉬운 위치에 있었다. 더욱이 누가복음 7장에 보면 주님께 향유를 붓고 눈물로 그 발을 씻은 여인은 죄 많은 여인으로 묘사되기도 한다. 그러나 그러한 … Read more